약하고 혼자였을 때에는 느낄 수 없는 오색찬란한 감정들이 결결이 나를 흔들었고 그 과정에서 나는 알았다.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나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말이다. 또한 어떤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그 감정을 견딜 수 있을 만한 힘이 있을 때에야 가능하다는 것을 말이다.
기뻐도 울고, 슬퍼도 울고, 감동해도 울고, 울다가 웃다가 또 울기를 반복하는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만큼 나 자신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낀다. 그래서 이제는 감정을 느끼지 않고, 무너지지 않으려고 버티고 선 사람들의 등을 쓸허주면서 예전보다 더 확신을 가지고 말해줄 수 있다.
"이제 그만! 느끼지 않으려고 버티지 않아도 되요. 감정은 있는 그대로 느끼고 표현하고 나면, 아무리 힘든 감정일지라도 결국 지나갑니다. 그리고 그만큼 더 강해질 거에요."

<괜찮아 괜찮아 괜찮을거야> 75~76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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